마늘모 굳힘
마늘모 굳힘은 소목에 날일자 걸침이 왔을 때 가장 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백 2로 걸쳐 오면 흑은 3으로 마늘모 응수를 하여 귀를 안정시킨다. 이후 백이 4로 윗변에 벌리면 흑은 다른 큰 자리로 손을 뺄 수 있다.
이 정석은 복잡한 전투를 피하면서 자신의 돌을 안정시키고, 다른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칸 뛰기
흑은 귀의 실리를 확보하고, 백은 바깥으로 세력을 형성하면서 하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을 얻는다.
흑 7로 좌변의 근거를 마련하면 백은 8로 하변에 넓게 벌린다. 흑은 귀와 좌변에서 안정적인 집을 확보하고, 백은 하변의 발전 가능성을 얻으므로 양쪽 모두 만족할 만한 진행이다.
흑의 한 칸 협공
흑은 이미 하변에 자신의 돌이 있으므로 백 4의 걸침에 5로 한 칸 협공을 선택하였다.
백은 6으로 뛰어 중앙으로 진출하지만, 흑 7까지 진행되면 양쪽의 흑돌에 압박받아 근거가 부족한 미생마가 되기 쉽다. 반면 흑은 기존의 하변 배석을 활용하여 백을 공격하면서 자신의 세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진행에서 백이 불만인 이유는 처음부터 흑의 세력이 강한 방향으로 걸쳐 들어갔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의 강한 돌이 있는 방향으로 무리하게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그림은 협공을 당했을 때의 또 다른 대응 방법이다. 백은 4의 돌을 반드시 살리려고 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버리는 것을 감수하면서 바깥의 흑돌을 견제한다. 그 결과 백은 윗변의 실리를 확보하고, 흑은 바깥의 두터움과 세력을 얻게 된다.
여기서 핵심은 백 6으로 되협공하는 수이다.
흑 3으로 협공을 당했을 때 백이 곧바로 귀로 들어가 삶을 도모하면, 흑은 양쪽 변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큰 진형을 형성할 수 있다. 반면 백은 귀에서 살아도 바깥으로 발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백은 6으로 흑의 협공에 맞서면서 바깥의 흑 세력을 견제한다. 이후의 진행에서는 백이 윗변의 실리를 얻고, 흑은 바깥으로 두터운 모양을 만드는 방향으로 정리된다.
협공을 선택할 때 중요한 것은 주변의 배석이다. 흑은 바깥에 자신의 돌이 있어 협공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때 이러한 정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변의 지원 없이 무리하게 협공하면 오히려 자신의 돌이 약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