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 이 고민은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하는 문제일 것이다. 26년 4월에 논문 작성과 Proposal을 작성할 일이 있어서 열심히 노력해봤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글을 쓸 수가 없었다. 교수님께서 다시 작성해주신 글과 비교하니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도 많이 보였다. 이처럼 아직도 논문 쓰는 일이 서툴고 많이 힘들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한 번 연구해 보면서 느낀 점들을 까먹지 않기 위해 다시 정리해 본다.
[이 문서는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입니다.]
논문 쓰기
논문을 쓰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많이 쓰는 것이다. 논문 작성을 금을 찾는 과정이라고 하면, 우선 돌이라도 많이 캐봐야 한다. 아마 논문을 쓰기 위해 텍스트 편집기를 열면 나오는 하얀 공백에 누구나 당황할 것이다. 우선 섹션을 채우고 그다음 어떤 글로 채워야 할지 정하는 것도 힘들다. 이럴 때는 일단 한글로라도 아무 말이나 써보기 시작한다. 나는 주로 Background 섹션을 한 장 정도 전체 논문을 쓰기 전에 쓰는 것을 좋아한다. Background를 정리하다 보면, 내 문제를 어떻게 framing할지, 내 논문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이 보이기 마련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그냥 아무 말이어도 괜찮으니 많이 적는 것이다. 꼭 논문을 Evaluation 결과가 나와서 모든 것이 완벽할 때 시작할 필요는 없다. 평상시 교수님과 Discussion하면서 나오는 문제들, Design하면서 괜찮았던 부분들, Background 조사를 하다 나온 관련 사실들을 “논문”이라는 페이지에 아무 말이나 넣으면서 정리해 보는 것이다. 결국 꼭 필요한 광맥들은 나중에 걸러지게 되어 있다.
끌쓰기의 재주?
논문을 쓰다 보면 교수님의 글은 이해하기도 쉽고 매우 중요해 보이는데, 내가 쓴 글은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억지로 이해하면 아주 specific한 문제를 푼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특히 Introduction이나 Abstract, 혹은 과제 Proposal을 보면 이러한 경향이 더욱더 두드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글이 다음과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한다.
- 글이 너무 detail하지 않은가? Introduction이나 어떤 문제의 Proposal은 내 문제를 설명하고 Design에 대한 소개를 하는 부분이다. Specific한 소개는 금물이다.
- 글을 bottom-up으로 작성하지 않았는가? 이 글들은 overall framework 하에서 top-down 방식으로 적는 것이 좋다. 보통 첫 글을 적게 되면 bottom-up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논문의 글들은 거의 절대적으로 top-down 방식으로 작성된다.
- Vision이 보이는가? 독자가 글을 읽고 내가 풀어야 할 문제와, 그리고 어떻게 풀었는지, 더 나아가 내가 어떤 Vision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지 체크해 보자. Vision이라는 것은 내가 Design을 어떻게 풀었는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왜” 이런 Design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문제도 들어간다.
- 글을 쓰면서 따라야 할 rule들을 지키지 못한 것은 아닌가? 이러한 규칙들을 잘 설명한 책으로 Style: Lessons in Clarity and Grace가 있다. 예를 들어 - "주체를 앞에 적어라, 같은 문장에 키워드가 두 개 있으면 안 된다, 독자가 친숙한 정보를 먼저 제시해라" - 와 같은 규칙들이 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자료
- 아주 쉬운 논문쓰기 [원유집 교수님]: https://oslab.kaist.ac.kr/wp-content/uploads/esos_files/paperwriting.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