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6을 이용한 흑백 필름 현상 방법
1. 필름 탱크에 넣기 (로딩)
- 암실 또는 암백에서 필름을 리스폴(스풀)에 감아 현상 탱크에 넣는다.
- 탱크를 완전히 밀폐한 후, 불을 킨다.
2. 현상액(D-76) 준비
- D-76을 제조한 후, 사용 온도를 20°C로 맞춘다.
- 원액(Stock) 그대로 사용하거나 1:1로 희석 가능 (희석 시 현상 시간 증가).
3. 필름 현상 (Development)
- 시작전에, 필름에 20도 정도의 물을 넣어서, 필름의 온도를 현상액과 일치시키고, 먼지를 제거한다. 이 과정은 30초정도면 충분하다.
- 준비한 D-76 용액을 탱크에 붓고 타이머를 시작한다.
- 일반적으로 20°C에서 8~11분 동안 현상 (필름 종류에 따라 다름). 시간은 다음 사이트에서 참조하여서(https://www.digitaltruth.com/devchart.php) 정하면 된다.
- 표준보다 많이 할 경우 명도가 증가하며, 해상도가 떨어진다. 강한 콘트라스트의 사진이 만들어지며, 밝은 영역의 디테일이 떨어진다.
- 표준보다 적게 할 경우 대비가 감소하며, 해상도가 올라간다. 어두운 영역의 디테일이 떨어지고 밋밋하고 흐릿한 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올라간다.
- 첫 30초 동안 지속적으로 부드럽게 흔들어(agitation) 공기 방울 제거.
- 이후 매 30초마다 5~10초씩 부드럽게 흔들어 준다.
- 너무 적게 흔들면, 현상액이 균일하게 순환되지 않아서 얼룩이 생길 수 있다.
- 너무 많이 흔들면, 현상이 과하게 진행되어 콘트라스트가 강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입자감이 커져, 해상도가 떨어진다.
4. 정지 (Stop Bath)
- 현상액을 버린 후, 정지액(Stop Bath) 또는 흐르는 물(2~3분)을 사용하여 현상 멈춤.
- 정지액 사용 시 30초 정도면 충분함.
5. 정착 (Fixing)
- 정착액(Fixer)을 탱크에 붓고 5~10분 동안 처리.
- 처음 30초는 연속적으로 흔들고, 이후 매 1분마다 5~10초씩 흔들어 준다. 정착단계는 현상 단계와 다르게 적당히 흔들어 주면되며, 꼭 시간과 순서를 정확히 지킬 필요는 없다.
- 이때, 정착시간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충분히 정착되었다 생각하면 적당히 정착단계를 끝내면 된다.
6. 수세 (Washing)
- 흐르는 물에 필름을 깨끗이 헹군다.
- 정착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함. 이때, 필름의 냄새를 맡아보아 정착액 냄새가 나지 않을때까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수세해야 한다.
7. 최종 세척 & 건조
- 포토 플로(Photo-Flo) 같은 세척제를 사용하여 물 얼룩 방지. 만약 포토 플로가 없다면, 주방세제를 손끝에 살짝만 붙혀서 물에 타주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필름을 클립에 걸어 먼지가 없는 곳에서 완전히 건조시킨다.